촬영 요령

안경·렌즈·머리·액세서리, 여권사진에서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안경은 써도 되는지, 컬러렌즈와 귀걸이는 괜찮은지, 앞머리와 머리띠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외교부 규정을 기준으로 헷갈리는 항목을 하나씩 짚었어요.

2026-09-30 기준으로 공식 안내와 대조한 내용이에요

여권사진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헷갈리는 건 얼굴 둘레의 작은 것들이에요. 안경은 써도 되는지, 앞머리는 어디까지 내려와도 되는지, 머리띠나 귀걸이는 괜찮은지 같은 것들이요. 외교부 「여권사진 규격 안내」는 이런 항목을 한두 줄로만 적어 두었고, 더 구체적인 기준은 같은 누리집에 실린 「여권사진 규격 Q&A」의 답변(2018년 12월, 2019년 1월, 2022년 4월)에 나뉘어 있어요. 이 글은 그 내용을 질문별로 다시 묶었어요. 크기, 배경, 표정 같은 전체 규정은 여권사진 규정 총정리에 있어요. 규정이 아니라 기준에 맞추도록 돕는 일반적인 방법은 ‘요령’이라고 표시했어요.

안경·렌즈·머리·액세서리 한눈에 보기
안경쓸 수 있음. 안경알에 빛 반사가 없고, 테와 테 그림자가 눈을 가리지 않아야 함
테가 눈썹에 걸침일부는 괜찮음, 눈썹 전체를 가리면 안 됨
아주 두꺼운 안경테금지 규정은 없지만 되도록 쓰지 않기를 권함
컬러·서클·미용렌즈안 됨 (시력 교정용이어도)
색 있는 안경알·선글라스안 됨 (시력 교정용이어도)
변색렌즈 안경색이 빠져 투명해진 뒤 촬영
눈동자 빛 반사본인 확인이 되고 눈동자 모양·색에 영향이 없으면 괜찮음
앞머리눈썹 윤곽이 보여야 함, 이마가 조금 보이는 편을 권장
옆머리볼·광대 등 얼굴 윤곽을 가리면 안 됨
귀가려도 됨
머리띠얇은 것은 괜찮음, 정수리를 많이 가리는 두꺼운 것은 안 됨
모자·머리 덮개안 됨 (종교 의상은 조건부 허용)
귀걸이·피어싱빛이 반사되거나 얼굴 윤곽을 가리면 안 됨
이어폰·헤드폰안 됨
의료용품의학적 사유가 있으면 가능, 기준이 달라질 수 있어 외교부 여권과에 문의

안경

안경을 벗고 찍어야 하나요?

벗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어요. 규격 안내는 안경을 쓸 때 지킬 조건만 적어 두었어요. 안경알에 빛이 반사되지 않아야 하고, 안경테가 눈을 가리면 안 돼요. 다만 규격 안내의 부적합 예시 20장 가운데 3장이 안경 때문에 걸린 사진이에요. 반사와 테 위치를 하나하나 맞추기 번거롭다면 찍을 때만 벗는 편이 가장 확실해요(요령).

안경알에 빛이 비치지 않게 하려면요?

안경알 반사는 부적합 예시에 두 번 나와요. 창문이나 조명이 안경알에 하얗게 비치면 그 뒤의 눈이 가려져요. 아래는 요령이에요.

  • 화면을 보면서 안경알에 광원이 비치는지 확인하고, 비치면 몸이 아니라 광원 쪽을 옮겨요.
  • 빛이 얼굴 정면에서 곧장 들어오기보다 조금 높은 곳이나 양옆에서 비스듬히 들어오면 반사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아요.
  • 반사를 피하려고 고개를 숙이지는 마세요. 머리를 앞으로 숙인 사진도 부적합 예시에 있어요.
  • 찍은 뒤에 두 눈 부분을 크게 확대해 안경알 가장자리까지 비친 곳이 없는지 봐요.

안경테가 눈썹에 걸려요

2019년 Q&A에 따르면 안경테가 눈썹 일부를 가리는 것은 괜찮지만 눈썹 전체를 가리면 쓸 수 없어요. 눈과 눈동자는 안경테가 가리면 안 돼요. 안경이 코끝으로 흘러내리면 윗테가 눈동자 쪽으로 내려오기 쉬우니 코 위로 끝까지 올려 쓰고 렌즈 한가운데로 카메라를 보세요(요령).

안경테 그림자는 괜찮나요?

찍을 때 생기는 미세한 테 그림자는 괜찮아요. 하지만 그림자가 눈을 가리면 안 된다는 게 2018년 Q&A와 2022년 Q&A의 공통된 답이에요. 그림자는 좁고 강한 빛이 한 방향에서 올수록 짙어지고, 빛이 머리 바로 위에서 내리쬐면 윗테 그림자가 눈에 떨어지기 쉬워요. 얇은 커튼을 친 창문처럼 넓게 퍼지는 빛을 얼굴 앞쪽에서 받으면 그림자가 옅어져요(요령).

두꺼운 뿔테는 안 되나요?

2018년 1월 개정으로 ‘뿔테안경 지양’ 항목은 없어졌어요. 그렇지만 2018년 Q&A는 테가 지나치게 두꺼운 안경은 출입국할 때 위장이나 변장으로 오해받아 불편을 겪을 수 있으니 되도록 쓰지 않는 게 좋다고 권해요. 얼마나 두꺼워야 ‘지나치게’ 두꺼운지는 정해 두지 않았어요. 테가 두꺼운 안경뿐이라면 가는 테 안경으로 바꿔 쓰거나 벗고 찍는 편을 생각해 보세요(요령).

렌즈와 색 있는 안경

시력 교정용 컬러렌즈도 안 되나요?

안 돼요. 2022년 Q&A는 시력 교정용이라도 색이 들어간 미용 렌즈, 렌즈에 색이 들어간 안경, 선글라스는 쓸 수 없다고 답해요. 규격 안내도 미용·컬러·서클렌즈와 색 있는 안경, 선글라스를 착용할 수 없다고 적고 있고, 「온라인용 사진파일 안내」는 써클렌즈를 끼거나 색안경을 쓴 사진을 제출할 수 없는 예로 따로 들어요. 평소 컬러렌즈로 시력을 교정한다면 찍는 동안만 빼고, 필요하면 색이 없는 안경을 쓰세요(요령).

햇빛에 색이 변하는 변색렌즈는요?

변색렌즈 안경을 쓴다면 렌즈 색이 무색·투명하게 돌아온 뒤에 찍어야 해요. 밖에서 들어오자마자 찍지 말고 실내에서 충분히 기다린 다음 찍고, 찍은 사진에서 안경알이 어둡게 나오지 않았는지 확인하세요(요령). 햇빛이 드는 창가에서는 렌즈 색이 다시 짙어질 수 있어요.

눈동자에 맺힌 빛(캐치라이트)

조명이 눈동자에 작게 비쳐 맺힌 빛을 캐치라이트라고 해요. 규격 안내는 본인 확인이 가능하고 눈동자 모양과 색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 괜찮다고 해요. 2022년 Q&A는 빛 반사의 정도에 따라 다르다고 하면서, 눈동자 크기나 모양, 색에 뚜렷한 영향을 주는 예로 다음 세 경우를 들었어요.

  1. 빛 반사가 눈동자 윤곽에 걸쳐 있는 경우
  2. 빛 반사가 눈동자의 절반을 넘는 경우
  3. 강한 빛 때문에 눈동자가 움푹 파이거나 나뉘어 보이는 경우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반사라도 여권에 인쇄할 때 문제가 될 수 있다며, Q&A는 신청 전에 눈 부분을 3~4cm 정도로 크게 확대해 확인하라고 권해요. 2019년 Q&A도 눈동자 반사가 지나쳐 눈을 알아보기 어려우면 쓸 수 없지만, 본인 확인에 지장이 없는 약한 반사는 괜찮다고 답했어요. 규격 안내의 부적합 예시에도 빛 반사 때문에 눈동자가 파여 보이는 사진이 2장 있어요.

반사가 크게 맺혔다면 조명을 약하게 하거나 조명과 얼굴 사이를 더 떨어뜨려요. 동그란 링 조명은 눈동자에 고리 모양 반사를 남기기 쉽고, 플래시는 적목 현상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 켜지 않는 편이 좋아요(요령).

머리 모양

앞머리가 눈썹을 얼마나 가려도 되나요?

기준은 2022년 Q&A에 가장 분명하게 나와 있어요. 얼굴은 이마부터 턱까지 모두 나와야 하고, 머리카락이 눈이나 볼·광대 같은 얼굴 윤곽을 가리면 안 돼요. 앞머리가 눈썹을 조금 덮더라도 머리카락 사이로 양쪽 눈썹의 윤곽과 형태가 분명히 보여야 해요. 숫자로는 두 가지 경우를 들어요.

  • 양쪽 눈썹이 각각 70% 이상 보이는 경우
  • 한쪽 눈썹은 전부 보이고, 다른 쪽 눈썹이 절반 이상 보이는 경우

Q&A는 앞머리가 눈썹을 너무 많이 가린 여권사진 때문에 유럽 지역 공항에서 출입국 때 불편을 겪은 우리 국민의 사례도 함께 소개해요. 사진 한 장이 여행 중 번거로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에요.

이마를 덮는 일자 앞머리라면요?

2018년 Q&A는 앞머리가 이마를 덮는 이른바 뱅 헤어라도 이마 일부가 보이는 사진을 권장하고, 눈썹은 전체 윤곽을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고 답해요. 앞머리를 드라이어로 살짝 띄우거나 옆으로 넘겨 이마와 눈썹 끝이 드러나게 해 보세요. 찍은 뒤에는 눈썹 양 끝을 확대해서 머리카락에 묻힌 곳이 없는지 확인해요(요령).

2018년에 눈썹 가림 규정이 없어지지 않았나요?

2018년 개정 때 ‘뿔테안경 지양 및 눈썹가림’ 항목이 삭제된 건 맞아요. 하지만 Q&A는 이 항목이 안경테가 눈썹을 가리는 경우를 말한 것이고, 머리카락이 눈썹을 가려도 된다는 뜻은 아니라고 설명해요. 머리카락에 대해서는 위의 기준이 그대로 적용돼요.

옆머리로 얼굴선을 가려도 되나요?

안 돼요. 2019년 Q&A는 눈 아래의 얼굴선을 얼굴 윤곽으로 보고, 머리카락이 볼이나 광대 부위를 가린 사진은 쓸 수 없다고 답해요. 얼굴이 작아 보이도록 옆머리로 볼과 광대를 가리는 것도 안 된다는 답이 2018년 Q&A에 있어요. 옆머리는 귀 뒤로 넘기거나 어깨 뒤로 보내 볼선이 드러나게 하세요(요령).

귀는 드러내야 하나요?

드러내지 않아도 돼요. 두 귀를 모두 드러내야 한다는 조항은 2018년 1월 개정으로 없어졌어요. 2018년 Q&A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이 머리카락 선부터 턱까지, 귀 앞쪽의 얼굴을 보여 주도록 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를 설명해요. 다만 귀를 덮은 머리카락이 볼선까지 내려오면 앞의 옆머리 기준에 걸려요.

긴 머리가 어깨를 덮어도 되나요?

괜찮아요. 2019년 Q&A는 어깨선이 꼭 보여야 하는 것은 아니고, 긴 머리가 어깨를 덮더라도 상반신이 정면을 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면 된다고 답해요. 머리를 한쪽 어깨로만 넘기면 좌우가 달라 보여 몸이 비스듬해 보일 수 있으니, 양쪽을 같은 방향으로 정리하세요(요령).

머리를 높이 묶거나 올려도 되나요?

머리 길이를 잴 때 기준인 정수리는 머리카락을 뺀 머리 꼭대기예요. 2018년 Q&A는 머리 볼륨이나 높이 올려 묶은 머리의 끝을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고 짚었어요. 크게 올린 머리는 사진 위쪽 여백을 차지해 규격에 맞게 자르기가 까다로워질 수 있어요. 낮게 묶거나 풀고 찍으면 정수리 위치를 가늠하기 쉬워요(요령).

머리띠·모자·머리 장식

머리띠를 해도 되나요?

얇은 머리띠는 괜찮아요. 2018년 Q&A는 얇은 머리띠는 쓸 수 있지만 정수리 부분을 지나치게 가리는 두꺼운 머리띠나 헤어밴드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해요. 규격 안내도 모자, 머리띠, 머리 덮개 등으로 머리를 가리면 안 된다고 적고 있고, 부적합 예시에는 머리띠가 정수리를 가린 사진이 있어요. 몇 cm까지가 얇은 것인지는 정해 두지 않았어요. 앞머리를 넘기려고 머리띠를 한다면 가늘고 눈에 띄지 않는 것을 고르고, 정수리의 둥근 선이 드러나는지 확인하세요(요령).

모자나 머리 장식은요?

여권법 시행령은 여권사진을 모자 등을 쓰지 않고 찍은 사진으로 정하고 있어요. 외교부 ‘온라인 여권 사진 검증’ 안내에도 모자나 머리 장신구를 쓰지 않은 모습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요. 모자와 두건처럼 머리를 덮는 것은 벗고 찍어요. 머리 위에 얹어 둔 선글라스나 큰 집게핀처럼 머리 모양을 바꾸는 물건도 빼 두는 편이 안전해요(요령).

가발을 써도 되나요?

2018년 개정 때 ‘가발·장신구 착용 지양’ 항목이 삭제되면서 가발을 피하라는 권고는 없어졌어요. 다만 가발을 써도 사진 속 머리카락이 눈과 눈썹, 볼과 광대를 가리지 않아야 한다는 점은 똑같이 챙기는 편이 안전해요(요령).

종교 때문에 머리를 가려야 한다면요?

종교 의상은 일상생활에서 늘 착용하는 경우에만 허용되고, 이마부터 턱까지 얼굴 전체가 드러나야 해요. 옷차림과 함께 보는 편이 좋아서 옷차림과 화장 글에서 자세히 다뤘어요.

귀걸이·피어싱·이어폰

귀걸이와 피어싱은 빼야 하나요?

꼭 빼야 하는 건 아니에요. 2018년 개정 때 장신구 착용을 피하라는 항목이 없어졌고, 지금 규격 안내가 문제 삼는 것은 두 가지예요. 장신구에 빛이 반사되거나, 장신구가 얼굴 윤곽을 가리면 제출할 수 없어요. 반짝이는 큰 귀걸이나 볼선까지 늘어지는 귀걸이는 두 조건에 걸리기 쉬우니 작고 광택이 적은 것으로 바꾸거나 빼고 찍으세요. 코나 입술, 눈썹 피어싱도 확대해서 빛이 반사되지 않았는지 확인해요(요령).

이어폰은요?

이어폰과 헤드폰 같은 무선 핸즈프리는 조건 없이 착용할 수 없어요. 부적합 예시에도 이어폰을 낀 사진이 있어요. 무선 이어폰은 작아서 끼고 있다는 걸 잊기 쉬우니, 찍기 전에 양쪽 귀를 한 번씩 확인하세요(요령).

붕대나 호흡기 같은 의료용품

2019년 Q&A는 의학적인 이유가 있다면 붕대나 호흡기 같은 의료용품을 착용한 채 찍을 수 있다고 답해요. 다만 신청하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 적용 기준이 달라질 수 있으니 이런 경우에는 외교부 여권과에 문의하라고 안내해요. Q&A에 적힌 번호는 02-2002-0151~3이에요. 나중에 의료용품이 필요 없어지면 출입국 때 본인 확인에 불편이 없도록 의료용품을 착용하지 않은 사진으로 바꾸라는 안내도 붙어 있어요.

외교부 재발급 안내에는 여권사진 변경이 여권에 실린 정보를 정정·변경하는 재발급 사유의 하나로 들어 있어요. 정정·변경 재발급은 대부분 여권사무 대행기관이나 재외공관을 방문해서 신청해야 하지만, 외교부의 정정·변경 재발급 안내는 여권 사진만 바꾸는 경우는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고 적고 있어요. 재발급 절차와 준비물은 여권 발급 절차와 준비물 글을 참고하세요.

판단은 심사 기관이 해요

이 글의 기준은 외교부가 공개한 규격 안내와 Q&A를 따랐지만, 사진이 받아들여질지는 신청서를 받는 여권사무 대행기관이나 재외공관이 판단해요. 외교부 ‘온라인 여권 사진 검증’도 결과가 참고용이라 실제 심사와 다를 수 있다고 밝히고 있어요. 제복과 군복도 2018년부터 입고 찍을 수 있게 됐는데, 옷에 관한 기준은 옷차림 글에 모았어요. 안경이나 머리카락 말고도 사진이 걸리는 원인은 여권사진이 반려되는 이유에서 원인별로 볼 수 있어요.

출처 (공식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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